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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 보형물 실리콘, 혹시 내 몸 속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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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압구정필
조회 657회 작성일 12-11-1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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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업용 실리콘 보형물을 불법으로 성형외과 등에 공급해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되면서 가슴성형 보형물인 실리콘 보형물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대두 되고 있다.

성형수술에 쓰이는 실리콘은 반드시 식약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일당의 경우 공업용 실리콘을 보형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업용 실리콘을 사용한 경우 피부가 괴사하거나 보형물이 몸 안에서 굳는 등의 부작용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형물의 제거 역시 용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 보형물에 대한 논란과 더불어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소위 코젤을 포함한 실리콘 보형물은 보형물 파열, 수술 부위가 단단해지는 구형 구축, 주름, 감염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코젤을 비롯한 실리콘 보형물이 오래 있으면 합병증 가능성이 높아지고 암 형성과도 미미한 연관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보형물을 8∼10년에 한번은 제거하거나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도 실리콘 겔 인공유방은 고위험군 의료기기로 분류돼 식약청의 추적관리 대상품목으로 지정, 고유번호로 추적 관리되고 있다.

이처럼 코젤과 함께 실리콘의 위험성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면서 가슴성형을 생각하고 있는 여성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잉곤 압구정필성형외과 박사는 “가슴성형 시 식염수를 사용하면 이와 같은 실리콘 보형물의 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식염수로 수술을 하면 구형구축이 일어날 확률이 1∼2%이하로 낮으며 재수술을 해야 할 확률도 2%이하다.

또한 촉감도 실리콘젤에 뒤지지 않으며 양쪽 가슴이 서로 다른 짝가슴의 경우에도 교정이 가능하다. 만약 보형물이 터졌다고 하더라도 식염수의 경우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다른 보형물에 비해 새거나 터졌을 경우에도 식염수는 체액과 같은 링겔액이어서 해롭지 않다.

그는 “안전성을 생각한 식염수 보형물과 함께 더욱 안전하게 가슴성형을 하고 싶다면 배꼽가슴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1992년 미국에서 개발된 배꼽가슴수술은 배꼽 안쪽에 1∼2cm 절개해 시술한다. 때문에 흉터 걱정이 없으며 수술시간도 30분 정도로 짧다.

배꼽가슴성형은 어깨로 가는 근육을 건드리지 않아서 통증이 별로 없으며 수술당일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또 출혈이 별로 없어서 혈종과 같은 합병증 발생률이 기존 방법보다 낮다.

김 박사는 “배꼽가슴성형은 아직 시행하고 있는 병원이 많지 않으므로 시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며 “수술 전 전문의와 상담을 반드시 해야 보다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출처 _ http://sports.hankooki.com/lpage/life/201211/sp2012111617422010954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