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2월 2일 목요일. 김잉곤 교수(당시 한양대 성형외과 과장)의 ‘아름다운 종아리를 만드는 수술’이 미국의 세계적인 일간지 ‘월 스트리트 저널’(이하 저널)에 소개되었다. 기사는 1면에 김교수의 사진과 함께 실렸으며 5면으로 이어져 5면 1/4 정도를 차지하는 큰 비중으로 다루어졌다. 김교수의 수술은 다리 근육 일부를 절제하는 방법을 통해 종아리를 영구적으로 날씬하게 만드는 성형법으로 94년 처음 시술된 이래 언론, 학계의 큰 관심과 화제를 불러일으켜 왔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 성형외과학회 학회지에도 김교수의 관련 논문이 게재되면서 미국 유력일간지에서도 관심을 보이게 된 것이다.
신문은 김교수의 수술을 소개하면서 기존의 지방 흡입술과는 달리 한국인에게 적합한 새로운 다리 미용성형 방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버지니아의 리처드 믈라딕 박사도 김교수의 수술을 방은 환자들이 아주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 수술이 장래에 미국에서도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