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공개상담

안녕하세요?
압구정필 김잉곤입니다.

보형물 선택문제로 갈등이 많으시군요!
그러나 한마디로 보형물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식염수백 뿐이라는 걸 님께서 너무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최고 선진국인 미국이나 또 우리나라에서
왜 코헤시브젤을 사용금지하고 불법이라고 하겠어요?
인체에 해롭기 때문 아닙니까?
내몸에 해로워서야 되겠어요?
아무리 촉감좋은 가슴이면 무엇합니까?
그렇다고 코헤시브를 쓴다해서 촉감이 더 좋은 것이 아닙니다.
식염수로도 얼마든지 좋은 촉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아직 모르고 계시나봐요.
오랜 동안의 저의 경험에 의하면
아무리 절벽이고 백짓장같은 피부라 할지라도
예상외로 촉감이 좋은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남의 병원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만일 코헤시브를 쓰는 병원이 있다면
법적 처벌을 받게됩니다.
수입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밀수 혐의가 있게 되고
또 인체에 해로워서 허가되지 않은 불법 보형물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의료법 위반이니까요.

이제 더 이상 이러한 질문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읽으셨는지 모르시겠지만
저희 홈페이지 F.A.Q.의 "가슴"란의 5번글을
다시한번 옮겨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F.A.Q. "가슴" 5번글-------

배꼽통한 가슴수술은 보형물을 식염수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의학적으로 안전하게 허가된 제품은
식염수 하나뿐입니다.
실리콘젤은 물론 코헤시브, 더블루멘 모두 허가가 안된
불법제품이라면 답이 되겠습니까?
현재 미국이나 한국에서 허가된 보형물은 오로지 식염수 뿐이라는 걸
다시한번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코헤시브는 실리콘젤을 약간 단단하게 만든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해로운 실리콘젤을 약간 단단하게 만들었다 해서 해롭지 않다니
의학적인 면을 떠나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실리콘겔이 어떤 것인가요?
과거 실리콘겔로 수술했던 수 많은 사람들이
지난 봄 미국의 제조회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느라 법석을 떤 사실이
매스컴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던 것을 모르고 계시나요?
지금 이 시간에도 보상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아신다면
더 답이 필요없겠지요?
더블루멘은 또 어떻고요?
더블루멘은 인체에 해롭다하여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바로 그
실리콘겔과 또 식염수를 반반 섞어 만든 것이지요.
그런 실리콘겔을 반쯤 넣고 식염수를 또 반쯤 넣은 것이
바로 더블루멘이라는 것이지요.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 보형물은 사실 유방암으로 유방을 절제수술한 경우
유방을 재건할 때 쓰는 것이지
작은 가슴을 미용적으로 확대하는 데 쓰는 것이 아닙니다.
이 더블루멘을 미국에서 생산하지만
미국에서는 사용금지 돼있다면 더 말할 필요가 있나요?

식염수로 수술한 가슴도 대부분이 자연스럽습니다.
(촉감이 덜하다는 극히 소수의 사람들은 사실
가슴의 피부가 지나칠 정도로 딴딴하고
절벽이면서 백지장처럼 얇은 피부의 경우이고요
이런 분들은 어떠한 보형물로도 마찬가지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블루멘은 식염수백의 4배나 되는
비용이라니...

----이상입니다.----

만약
식염수외의 보형물을 권하는 곳이 있다면(없으리라 생각하고 싶지만)
환자의 건강을 전혀 생각지 않는
비양심적인 곳이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비단 가슴수술뿐만이 아니고
다른 어떤 수술이든 그런 곳에서 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환자편에 서서 환자의 건강을 생각지 않는 비양심적인 의사가
과연 다른 수술이라 해서 양심적으로 해줄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너무 강한 답글이 되고 말았네요.
있어서는 안되는 질문이기에
오죽 답답하고 안타까우면 이러겠어요.
님께서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라고요
앞으로는 재고의 가치조차 없는 보형물의 선택에 대한
이러한 질문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어요!
다만 이런 쓸데없는 문제로 고민하시거나 갈등을 느끼시는
님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지 못하여 미안합니다.
그리고 이제 올바르고 확실한 선택에 참고가 되었기를
바라겠어요.

배꼽통한 가슴수술의 비용은
님의 메일로 올려드렸어요.
더 궁금한 것 있으시면 전화 02)542-1213 주셔도 돼요.
부드러운 답글이 되지 못한 점
다시한번 양해를 구하면서 글을 맺습니다.
(다음 질문땐 부드러운 글을 드리도록 할께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의술과 예술의 만남 압구정필 성형외과 김잉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