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공개상담

의술과 예술의 만남

가슴성형을 연구해온 김잉곤 박사의 안전한 보형물 사용과
오랜 경력에서 나온 노하우는 결코 쉽게 따라 올 수 없습니다.

수술 전 공개상담
희망을 가지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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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압구정필
조회 510회 작성일 04-06-25 12:34

본문

안녕하세요?
압구정필 김잉곤입니다.

모처럼 아름다운 가슴을 꿈꾸시고 하셨던 수술일진데
불만족스러운 가슴때문에 깊은 실망속에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 님의 마음을 잘 읽었어요.
현재 수술하신지 3개월이 되었다 하니
이렇게 질문을 주시는 것이 성급하진 않습니다.
답글을 드리기 전에 먼저 질문부터 하나 드려도 될까요?

수술하신 선생님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님의 글에는 수술하신 선생님이 님의 가슴상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해결해야 겠다는
언급이 전혀 없는 거 같아서요.
왜냐하면 그 선생님의 의견이 제가 좋은 답글을 드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님의 글로만 봐서는 제일 문제가
가슴이(보형물이) 너무 위로 위치하고 있고
그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두가 아래를 향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마치 에밀레종같다."는 님의 표현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이 오는 것은 수술시
가슴에 보형물자리를 만들 때에 너무 위쪽만 박리를 하고
대신 아랫쪽은 박리가 덜 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주로 겨드랑이를 통한 수술을 할 때에 잘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지만
님처럼 유두를 통해서 할 때도 아랫쪽 박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이런 모양이 되지요.
즉 가슴위쪽이 부풀고
(님의 말씀처럼 빗장뼈 가까이에서부터 부푼 가슴이 되고)
유두는 반대로 아래로 처져서 발등을 보게됩니다.
겨드랑이나 유륜 또는 유두를 통한 수술은
가슴아랫쪽의 박리가 (언뜻 생각하기에는 가슴에 더 가까우니까)
배꼽을 통해 수술할 때보다 더 쉬울 것 같지만
그러나 정 반대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아직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의사들이 생각외로 무척 많습니다.
지난번 일본에서 열린 한일 성형외과학회에서도
제가 자세히 설명을 한 적이 있습니다만
누구나 알기 쉽게 말씀드리겠어요.
큰 나무의 가지를 꺾을 때
나무위쪽으로 잡아당기면 꺾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아랫쪽에서 잡아당기면 아주 쉽게 꺾어지지요.
가슴아래부위의 근육박리를 할 때도 똑같은 이치입니다.
배꼽통한 수술은 아랫쪽에서 박리를 하게되므로
훨씬 더 쉽게 아주 더 쉽게 박리가 됩니다.
그러므로 배꼽통한 가슴수술을 하게 되면
님처럼 가슴위쪽이 부풀거나
빗장뼈쪽으로 올라가서 "에밀레종"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어쨌든 지금 가슴은 저는 보지 않았지만
결코 아름다운 가슴이 아닌 것 같습니다.
고민을 안고 시간을 무작정 기다리시는 것보다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재수술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다른 부위로 수술한 가슴도
다시 배꼽을 통하여 재수술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님께서 원하시는 예쁜 모양의 가슴이
얼마든지 될 수 있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답글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대신 똑같은 내용을 님의 메일로 올려드립니다.
더 궁금한 것 있으시면 전화 02)542-1213 주셔도 됩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의술과 예술의 만남 압구정필 성형외과 김잉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