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공개상담
몰래한 가슴수술후 남편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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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리
조회 2,278회 작성일 04-03-02 00:01
조회 2,278회 작성일 04-03-02 00:01
본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수술후 오랜만에 뵙습니다.
글을 읽으시면 누군지 아실려는지요?
수술후 치료할때도 많이는 뵙지 못한것 같습니다.
반은 보고 반은 못 뵈어서...(수술한지 한달되었습니다)
실밥뽑고 한번 더 갔었어야 하는데 계속 사무실을 빠질수가 없어서
못가고 이렇게 컴으로 인사겸 그간의 이야기들 털어 놓습니다.
누구나가 수술을 한 뒤로는 많은 아쉬움과 미련이 남게 마련인가 봅니다.
그래도 현재 주어지 상황을 즐기는 것이 현명한 이의 생활이겠지요.
전 수술후 조금 고생을 했지만(배흉터까지 하는 바람에..)
지금은 거뜬히 잘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흉터수술하는건 남편이 알았지만... 가슴 수술하는건 숨겼었어요.
끝까지 숨길려고 했는데... 그게 어디 쉬운일인가요? ^^
아이 낳기전에는 75C,D 컵을 하는 글래머여서 그런지 출산이 반복될수록
찌글어드는 가슴을 보며 늘 아쉬워 했던 사람이였는데..
어느날 보니 빵빵해져 있으니 어디 들통이 안났겠습니까?
가슴 수술한다고 하면 반대할까봐서시리...숨겼는데
어느날 그러더만요. 요즘 이상해졌다구. 병원갔다오더니만 달라졌다구..
어느병원인지 전화해서 선생님께 확인 좀해야겠다나요? 그래서 실토했지요.
그랬더니 선생님께 감사하다네요. 탄력있게 예전처럼 만들어줘서...
남편을 위해 그리 수술했냐면서. 감격을 해가며 무진장 좋아하네요. 글씨~~
많이 주물러야 부드러워진다 하니 요즘 자기가 맛사지 하겠다네요.에구~~
그래도 뭔가 딱딱히 잡히니 터질까봐 꽉꽉 못 주물른다고 걱정해서
아주 있는 힘 다해서 맛사지 해두 절대로 안 터진다고 하니
남편이 하는말... " 이리 쉬운 수술이고 안전한 수술이면 모든 여자들이
다 하지 왜 안해??" 하드만요. 몰라서 못한다고 했지요 뭐~~
그뒤 일장연설 쫘악 했습니다. 여튼 남편이 좋아하니 저도 좋습니다.
나이들어도 지금처럼 그대로 그 가슴이냐고 묻더라구요. 그렇다고 하니
끝내 준답니다. 그리도 좋을까나!! 요즘 부쩍 눈길이 가슴에 머뭅니다.
어디 처녀가슴 같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좋습니다.
근디 제가 수술할때 하고난 뒤의 사이즈가 75C컵을 말씀드렸는데
보형물을 C컵에 맞췄나봐요. 가슴이 75D컵보다 약간 큰...사이즈가
되었네요. 가슴살이 원래 있던터라.. 조금은 크네요. 80C하면 컵은 맞고
밑가슴은 약간 크고.. 밑가슴이 작아서 속옷 살때 애 먹습니다.
그래도 만족합니다.
수술하기 전에 가슴이 짝짝이였는데
양쪽을 고려해 주셔서 지금은 수술전보다 훨씬 균형있어 보입니다.
왼쪽은 가슴살이 아래위로 골구루 있어 보형물이 살에 폭 파묻혔는데
오른쪽은 윗살이 더 많아 보형물이 약간 아래쪽으로 위치한듯 하지만
볼때는 괜찮구요. 위에서 누르면 보형물이 왼쪽보다 훨씬 밑으로
내려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왼쪽은 유두밑 보형물이 너무나 적날하게
만져집니다. 유두밑 살이 없어서 그런가봅니다.(이건 저의 체질탓..)
여튼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몇가지 궁금증 올립니다. 자꾸 글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배 흉터 수술한것에 대한 질문입니다.
수술길이의 아래위 1/3씩은 아주 잘 아물고 깨끗해서 무지무지
만족합니다. 더이상 이상태에서 벌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
가운데 1/3 부분은 워낙 뱃살이 없어서 그런지 아물때 깨끗하게
아물지 못하고 약간 바깥으로 벌어졌습니다.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약간 뭉개지듯 검무스름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아직은 그리 흉하지 않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게 되면 예전처럼
벌어지는지요. 매우 걱정스럽고 궁금합니다.
지금은 생활하는데도 편하고 좋습니다만...
예전에도 수술후 6개월정도까지 살이 벌어졌던터라...걱정스럽습니다
언제쯤이면 흉터가 안정적으로 고정이 될까요??
테이프 요법은 꼭 하고 있습니다.
또하나 질문은 딱딱한 가슴(누웠을때)은 꾸준히 맛사지 하면 언제쯤이면
부드러워질까요? 맛사지 하면 언젠가는 제가슴처럼 부드러워지나요?
서면 그나마 부드러운데.. 누우면 정말 딱딱해서 남편이 조금 걱정
스럽나 봅니다. 느낌도 아직은 안좋고...열심히 맛사지도 하고 있습니다.
찾아뵙는 것이 도리오나 워낙 시간내서 가기가 힘드네요.
이렇게나마 인사겸 궁금증 올려봅니다.
실장님을 비롯한 간호사님들도 잘 계시지요?
실장님 뵈러 한번 가야하는데.. 안부 전해주셔요.
워낙 친철하게 잘 해줘서 고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좋은 하루되세요~~
선생님~~ 수술후 오랜만에 뵙습니다.
글을 읽으시면 누군지 아실려는지요?
수술후 치료할때도 많이는 뵙지 못한것 같습니다.
반은 보고 반은 못 뵈어서...(수술한지 한달되었습니다)
실밥뽑고 한번 더 갔었어야 하는데 계속 사무실을 빠질수가 없어서
못가고 이렇게 컴으로 인사겸 그간의 이야기들 털어 놓습니다.
누구나가 수술을 한 뒤로는 많은 아쉬움과 미련이 남게 마련인가 봅니다.
그래도 현재 주어지 상황을 즐기는 것이 현명한 이의 생활이겠지요.
전 수술후 조금 고생을 했지만(배흉터까지 하는 바람에..)
지금은 거뜬히 잘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흉터수술하는건 남편이 알았지만... 가슴 수술하는건 숨겼었어요.
끝까지 숨길려고 했는데... 그게 어디 쉬운일인가요? ^^
아이 낳기전에는 75C,D 컵을 하는 글래머여서 그런지 출산이 반복될수록
찌글어드는 가슴을 보며 늘 아쉬워 했던 사람이였는데..
어느날 보니 빵빵해져 있으니 어디 들통이 안났겠습니까?
가슴 수술한다고 하면 반대할까봐서시리...숨겼는데
어느날 그러더만요. 요즘 이상해졌다구. 병원갔다오더니만 달라졌다구..
어느병원인지 전화해서 선생님께 확인 좀해야겠다나요? 그래서 실토했지요.
그랬더니 선생님께 감사하다네요. 탄력있게 예전처럼 만들어줘서...
남편을 위해 그리 수술했냐면서. 감격을 해가며 무진장 좋아하네요. 글씨~~
많이 주물러야 부드러워진다 하니 요즘 자기가 맛사지 하겠다네요.에구~~
그래도 뭔가 딱딱히 잡히니 터질까봐 꽉꽉 못 주물른다고 걱정해서
아주 있는 힘 다해서 맛사지 해두 절대로 안 터진다고 하니
남편이 하는말... " 이리 쉬운 수술이고 안전한 수술이면 모든 여자들이
다 하지 왜 안해??" 하드만요. 몰라서 못한다고 했지요 뭐~~
그뒤 일장연설 쫘악 했습니다. 여튼 남편이 좋아하니 저도 좋습니다.
나이들어도 지금처럼 그대로 그 가슴이냐고 묻더라구요. 그렇다고 하니
끝내 준답니다. 그리도 좋을까나!! 요즘 부쩍 눈길이 가슴에 머뭅니다.
어디 처녀가슴 같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좋습니다.
근디 제가 수술할때 하고난 뒤의 사이즈가 75C컵을 말씀드렸는데
보형물을 C컵에 맞췄나봐요. 가슴이 75D컵보다 약간 큰...사이즈가
되었네요. 가슴살이 원래 있던터라.. 조금은 크네요. 80C하면 컵은 맞고
밑가슴은 약간 크고.. 밑가슴이 작아서 속옷 살때 애 먹습니다.
그래도 만족합니다.
수술하기 전에 가슴이 짝짝이였는데
양쪽을 고려해 주셔서 지금은 수술전보다 훨씬 균형있어 보입니다.
왼쪽은 가슴살이 아래위로 골구루 있어 보형물이 살에 폭 파묻혔는데
오른쪽은 윗살이 더 많아 보형물이 약간 아래쪽으로 위치한듯 하지만
볼때는 괜찮구요. 위에서 누르면 보형물이 왼쪽보다 훨씬 밑으로
내려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왼쪽은 유두밑 보형물이 너무나 적날하게
만져집니다. 유두밑 살이 없어서 그런가봅니다.(이건 저의 체질탓..)
여튼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몇가지 궁금증 올립니다. 자꾸 글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배 흉터 수술한것에 대한 질문입니다.
수술길이의 아래위 1/3씩은 아주 잘 아물고 깨끗해서 무지무지
만족합니다. 더이상 이상태에서 벌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
가운데 1/3 부분은 워낙 뱃살이 없어서 그런지 아물때 깨끗하게
아물지 못하고 약간 바깥으로 벌어졌습니다.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약간 뭉개지듯 검무스름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아직은 그리 흉하지 않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게 되면 예전처럼
벌어지는지요. 매우 걱정스럽고 궁금합니다.
지금은 생활하는데도 편하고 좋습니다만...
예전에도 수술후 6개월정도까지 살이 벌어졌던터라...걱정스럽습니다
언제쯤이면 흉터가 안정적으로 고정이 될까요??
테이프 요법은 꼭 하고 있습니다.
또하나 질문은 딱딱한 가슴(누웠을때)은 꾸준히 맛사지 하면 언제쯤이면
부드러워질까요? 맛사지 하면 언젠가는 제가슴처럼 부드러워지나요?
서면 그나마 부드러운데.. 누우면 정말 딱딱해서 남편이 조금 걱정
스럽나 봅니다. 느낌도 아직은 안좋고...열심히 맛사지도 하고 있습니다.
찾아뵙는 것이 도리오나 워낙 시간내서 가기가 힘드네요.
이렇게나마 인사겸 궁금증 올려봅니다.
실장님을 비롯한 간호사님들도 잘 계시지요?
실장님 뵈러 한번 가야하는데.. 안부 전해주셔요.
워낙 친철하게 잘 해줘서 고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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