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공개상담

의술과 예술의 만남

가슴성형을 연구해온 김잉곤 박사의 안전한 보형물 사용과
오랜 경력에서 나온 노하우는 결코 쉽게 따라 올 수 없습니다.

수술 전 공개상담
아주 자세하게 설명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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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압구정필
조회 486회 작성일 03-11-14 00:00

본문

안녕하세요?
압구정필 김잉곤입니다.

배꼽통한 가슴수술이 왜 안아프고 왜 피가 안나오느냐구요?

답을 드리기 전에 먼저 묻고 싶습니다.
님께서는 혹시 의사가 아니신지
아니면 의료계통에서 일하고 계신지...
의사라면 제가 쓴 교과서
"미용성형외과학"(1998년 군자출판사 발행)을 아직도 안보셨다면
지금이라도 321쪽을 보시면 더이상의 궁금한 질문이 없으실 것입니다.
수술방법에서부터 아주 잘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의사가 아니고 진짜 가슴수술을 원하시는 분이시라면
글쎄요 의학적인 것을 어떻게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설명을 드려야 하나...

어쨌든 님의 질문에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면 님처럼 왜 그러는지를 알고 싶은 다른 분들에게도
의학적으로 자세히 알려드려서 더이상 의구심을 갖지 않도록
할 기회를 마련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딱딱한 의학용어보다는 일반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드릴께요.

우리 신체는 신경분포가 많아서
아주 예민하고 아픔에 민감한 곳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둔해서 별로 아픔을 못 느끼는 곳도 있습니다.
민감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유륜이나 가슴조직입니다.
유륜을 통한 가슴수술은 유륜 및 가슴조직을 일부 절개하는 수술이지요?
그러므로 수술후 아픔을 예민하게 느낄 수 밖에요.

겨드랑이도 민감한 곳이란 것은 이미 아시지요?
민감한 곳이니 아픔이 예민할 수 밖에 없고
또 수술시 어깨쪽에 붙은 근육부위를 반드시 들추어야 하므로
이 부위의 상처때문에 수술후 어깨를 움직이면
가슴이 안 아플 수 있겠어요?

그러나 배꼽통한 가슴수술은
복벽이 신경분포가 적기 때문에 둔한 곳에 속할 뿐더러
예민한 유륜이나 가슴조직을 전혀 건드리지 않는
수술이라면 이해가 되시지요?
흡입기로 배꼽을 통해 수십번 혹은 수백번 쑤셔대야 하는
복부의 지방흡입술을 하고도 별로 아프지 않은 이유가 다 여기에 있지요.
그런데 기구가 세번밖에 들락거리지 않는 배꼽통한 가슴수술이
당연히 아프지 않을 것은 너무도 자명하여
구태여 의학적 설명까지 필요할까요?
어깨쪽의 근육도 건드리지 않으니
수술후 어깨를 움직여도 안 아플 수 밖에요.
(유륜이나 겨드랑이로 수술후에는 가만히 있어도
아픈 것은 물론 팔을 들 수가 없어서 머리빗질도 못합니다.
그래서 수술후 입원을 해야함은 물론
적어도 수일동안의 휴가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배꼽통한 수술은 빗질은 물론 일상적인 거동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수술하고 바로 고속버스를 타고 지방에 내려가기도 하고
바로 다음날 직장 근무도 하고 학교도 가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이외에도 안 아픈 이유가 더 많이 있습니다만 생략하겠어요.
왜 출혈이 없느냐 하는 것도 설명드려야 하니까요.

배꼽통한 가슴수술은 보형물을 가슴살밑에 삽입한다는 것은 아시지요?
가슴살과 갈비뼈사이에는 두겹의 막이 있어요.
그 막사이는 아무런 신경이나 혈관도 분포되어있지 않은 곳입니다.
또 칼이나 가위없이도 손가락으로 밀면 거의 저절로 벌어질 정도로
쉽게 가슴살과 갈비뼈사이에 공간이 만들어 집니다.
그러므로 신경이나 혈관이 다칠리가 없잖겠어요?
유륜을 통하거나 겨드랑이로 수술할 때도 이곳에 공간을 만들지만
이 공간에 들어올 때까지는 유륜에서부터 가슴조직의 또는 겨드랑이에서
가슴으로 들어올 때까지 혈관의 손상이 있게 되지요.
또 이때는 반드시 가위나 칼을 이용해서 수술하기 때문에
출혈이 있게 되는 것 또한 당연하지 않겠어요?
또한 보형물의 자리를 만들 때도
가위나 칼로 조직을 자르면서 만들게 되지요.
이때 혈관손상으로 인한 출혈은 그냥 두면 속에서 고이게 되어
혈종을 만들 수 있고 이러한 혈종은 또
구형구축 등의 합병증을 발생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피주머니를 달아서 밖으로 빼내어 제거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유륜이나 겨드랑이를 통한 가슴수술시 반드시
피주머니를 달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지요.

그러나 배꼽통한 가슴수술은 아시다시피
칼이나 가위를 전혀 쓰지 않습니다.
마치 지방흡입하는 것처럼 관을 넣어서 하거든요.
지방흡입시에 관으로 그렇게 많이 쑤셔대도
출혈이 없는 것과 똑같습니다.
지방흡입수술시 출혈이 많아서 수술중 지혈을 해야 한다거나
또는 피주머니를 단다는 말은 못들으셨지요?
출혈이 없는데 지혈이나 피주머니가 필요하겠어요?

또하나의 이유를 대자면
수술전 출혈의 예방처치를 약물로 거의 완벽하게 하지요.
이 효과적인 방법은 지방흡입시 하는 방법이나 유사하지만
이보다 더 완벽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작은 출혈이라도 있게 되면
피주머니가 없어서 안에 고이면 어떡하느냐구요?
정말 고일만한 출혈도 없지만
있다해도 그 양이 너무 적어서 고여도 문제가 없을 정도지요.
그렇지만 또 고이지도 않습니다.
피주머니가 없이도 말입니다.
왜냐면 피주머니 없이도 이미 만들어진 복벽의 통로를 따라
중력에 의하여 내려가므로 가슴에 고일 리가 전혀 없지요.
흘러내려가던 피도 그 양이 너무 적기 때문에 배꼽에 도달하기 전
이미 주위조직에서 다 흡수되어버리고 말지요.

자, 이제 속 시원하신가요?
배꼽통한 가슴수술을 하신 수많은 분들이
안 아프시다면 그건 이미 진리입니다.
그냥 안아픈 게 아니지요.
다 그럴만한 의학적 근거가 있으니까 안 아픈거 아니겠어요?
의사는 물론 수많은 환자들이 안 아프다고 해도
믿기지 않는다는 세태가 조금은 걱정스럽기까지 합니다.
어쩌다 이러한 불신의 사회가 왔는지...
다른 사람들 말은 못믿더라도
적어도 자신의 생명을 맡겨야 하는 의사의 말이라면 믿어야 하는데...

다시한번 질문을 주신 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님께서 용케도 꼬치꼬치 질문을 주셨기에
님처럼 궁금하실 많은 분들에게 그 궁금증을 풀어드릴 기회를
비로소 갖게 되었던 것 아니겠어요?
친구분이 또 묻거든 이제 자신 있게 대답하시겠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궁금한 것 있으시면 전화 02)542-1213 주셔도 됩니다.
안녕히 계세요.

의술과 예술의 만남 압구정필 성형외과 김잉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