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공개상담

안녕하세요
압구정필 김잉곤입니다.

수술하신지 4일밖에 안되어 질문글을 주시는 분은
아마 님께서 처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예쁜 얼굴의 미인"이라는 별명까지 붙여드렸던 님이셨는데
이렇게 마음이 여리디 여린 줄은 몰랐어요.
미인의 조건은 얼굴도 마음도 예뻐야 하지만
그외에도 속으로는 인내심도 있고 강해야 한다는 걸 모르셨나요?

님께서 걱정하시는 바는 사실 걱정거리가 아닌데...
감아놓은 붕대가 답답하고 반창고 붙여놓은 것이 가려워서
그걸 못 견디신다면 과연 누가 가슴수술을 하겠어요?
수술한지 며칠 되지 않았으니
당연히 지금은 부기도 있고 감각도 둔할 수밖에요.
님께서 안타까워 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보시는 어머님 생각도 해드려야지요.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요?
어제 그제 저희 실장과 통화를 하셨으니
이젠 마음을 푹 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일 아마 병원에 오시기로 되어 있지요?
그럼 내일 만나시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줄일께요.
다시 밝고 환하며 예쁜 얼굴을 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안녕히 계세요.

의술과 예술의 만남 압구정필 성형외과 김잉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