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공개상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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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압구정필
조회 253회 작성일 08-11-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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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압구정필 김잉곤입니다.

님의 긴글 잘 읽었습니다.
아주 예리하게 주신 질문글들을 대하면서
저는 이러한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왜 이러한 질문들을 하셨을까?
마치 "김잉곤식 배꼽통한 가슴수술"을 깎아내리고 싶어 하듯...

님께서 쉽게 접하셨던 카페의 내용들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닙니다.
식염수로 하셔서 부작용을 경험하셨던 분들도 있겠고
배꼽통한 가슴수술을 불만족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가슴수술외에도 이 세상에 수많은 수술과 수술 방법이 있지만
사람이 하는 수술이므로 아무리 잘하고 훌륭한 수술이라 해도
그 수술 중 어느 하나도 부작용이 없는 수술은 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거든요.
때문에 저는 상담할 때마다 항상 부작용 부분을 빼놓지 않고 이야기를 합니다.
다만 다른 가슴수술 방법에 비하여 "김잉곤식 배꼽통한 가슴수술"은
이러한 부작용 확률이 지극히 낮기 때문에
안심하고 하실 수 있는 좋은 수술임을 말씀드리곤 하지요.

이렇게 모든 수술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러나 한번 더 뒤집어 생각하실 수는 없을까요?
거기에 쓰신 그분들이 과연
모두 "김잉곤식 배꼽통한 가슴수술"이었나 하고요.
배꼽통한 가슴수술은 압구정필 말고도 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하는 배꼽통한 가슴수술이
"김잉곤식 배꼽통한 가슴수술"과는 다르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래서 "김잉곤식..."이라는 말이 붙었어요.)
따라서 배꼽통한 가슴수술이라 해도
다같은 배꼽통한 가슴수술이 아니라는 걸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하나는
그 카페에는(원래부터 관심이 없어서 어떤 카페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실제 수술하셨던 주인공들의 글이라기 보다는
좀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일종의 '브로커'같은 분들의 글이
더 많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가끔 저의 귀에 들려오는 말에 의하면
배꼽통한 가슴수술을 할 줄 모른다거나
코젤을 주로 사용하는 곳에서 브로커를 동원하여(믿지는 않습니다만)
주로 배꼽통한 가슴수술을 깎아 내리고 비난하곤 한다고들 합니다.

배꼽통한 가슴수술도 똑같은 가슴수술이므로
다른 방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또한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씀드렸듯 그 확률이 지극히 낮아서
실제로 수술하시는 분들 중 걱정하시는 분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님께서도 매일 차를 타시면서 그때마다
교통사고를 걱정하시면서 차를 타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는 님께서 교통사고를 당하실 확률이 없어서가 아니고
님에게 일어날 교통사고 확률이 지극히 낮다고 생각하시기 때문 아니겠어요?
(좀 유치한 예을 들어서 미안합니다만)
배꼽통한 가슴수술도 똑같은 이치라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거예요.

님께선 "김잉곤식 배꼽통한 가슴수술"을 말하시면서
가급적 부정적 시각으로 그리고 어떤 작은 약점을
확대 해석하시고 계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운동선수같은 분들에게서 근육에 힘을 주었을 때
보형물이 움직이는 것을 가끔 느낄 수도 있겠고 감각이 둔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코젤로 하든 식염수로 하든 마찬가지이며,
보형물에 따라서 있고 없고 하는 것이 어닙니다.
특히 겨드랑이나 유륜으로 수술 하셨을 때 그런 경우가 많지요.
물론 배꼽통한 가슴수술도 그런 일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러나 거의 없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드문 일입니다.

더구나 찬 음식을 먹을 때 식염수로 했다 하여
찬 느낌(이것을 식감이라고 하셨나요?)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아주 잘못된 정보입니다.
가슴수술과 음식 먹는 것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제가 가슴수술을 한지 벌써 25년이 넘었습니다만
식염수로 가슴수술후 이러한 현상을 말씀하시는 분은 단 한분도 없었어요.
(만약 이러한 현상이 가슴수술과 진짜 연관이 있다면
진짜 세계성형외과학회에 보고감입니다.)

이런 엉터리 허황된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
그래서 순진한 님같은 분으로 하여금 걱정을 하시게 만들다니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군요.

참, 님께선 "김잉곤식 배꼽통한 가슴수술" 시간이
너무 짧아서 이상하다고 하셨지요?
하하하,
(이런 질문은 또 난생 처음입니다.)
수술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은 것입니다.
짧게 한다 하여 꼼꼼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과는 다르지요.
꼼꼼하게 해도 수술이 원래 아주 간단하고 편해서
수술 시간이 짧게 걸리는 것입니다.
수술 시간이 30분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수술하는 시간입니다.

수술은 일반 물건들과는 달리 모두가 똑같은 것이 아닙니다.
보통 공장에서 똑같이 찍어낸 물건이라면
똑같은 물건이므로 가급적 싸게 구입하는 것이 훨씬 더 이익이지요.
그러나 미용성형수술은 (예술에 가까운 일이므로) 누가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지요.
그러므로 비용이 얼마나 싸느냐의 잣대로 평가를 하셔서는 곤란합니다.
좋은 것일수록 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김잉곤식 배꼽통한 가슴수술"의 비용은 사실 높은 것이 절대 아니예요.
오히려 낮은 편이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답니다.
(그러므로 다소 부담이 느껴지시더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전화하셨을 때 예약금과 함께 가급적 빨리 수술하시도록 권하셔서
오히려 이상한 생각이 드셨다구요?
저희 병원은 아시다시피 수술이 많은 편이어서
예약하실 때 반드시 예약금을 지불하셔야 합니다.
그냥 말로만 예약을 하셨다가 혹시라도 펑크를 내시게 되면
다른 분에게 피해가 가거든요.
가급적 빨리 하시도록 권유한 것은
미리미리 예약을 해놓으셔야 진짜 님께서 원하시는 날
차질없이 하실 수 있지 않겠어요?
가끔 멈칫거리시다가 막상 수술을 하시려고 보면
이미 스케줄이 꽉 차서 본인이 원하시는 날
도저히 하실 수가 없게 되는 수가 적지 않거든요.
또한 낼모래면 수능이 끝나게 되어 더 많은 예약이 밀려들어
훨씬 더 바빠질 것이기 때문에 수술을 하시려면
서두르시라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무슨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었을 테니
오히려 좋게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노란색의 안경으로 세상을 보게 되면
세상이 온통 노란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의심과 불신의 눈으로 보기 시작하면 할수록
더욱 이상하게 생각될 수밖에 없어요.
어쩌다가 님께서 이렇게 "김잉곤식 배꼽통한 가슴수술"을
긍정적이라기 보다는 부정적 시각으로만 생각하시게 되었는지
그 이유는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어쨌든 이렇게 예리하게 지적해주셔서 감사를 드리고요
그리고 이제 님께서도 이해를 하셨으리라 생각되고
혹시라도 님처럼 오해를 하시는 분이 계실 수도 있으므로
그 분들을 위해서 오히려 이렇게 글을 주신 것이 잘 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 분도 잘 이해를 하셨을 테니까요.

머지 않아 상담을 직접 오신다니 참 다행스런 일입니다.
오시면 더 자세하게 얼마든지 시원한 답을 드리도록 하겠어요.
"김잉곤식 배꼽통한 가슴수술"이 얼마나 좋은 수술인지
다시한번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상담을 오시게 되면 오늘 이 글을 주셨던 분임을 알려주시면
관심을 가지고 더 자세히 상담을 드리도록 하겠어요.)

더 궁금한 것 있으시면 전화 02)542-1213 주셔도 돼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무척 긴 글이 되어버렸네요.
사실은 이렇게 길게 답을 드릴 시간이 없는데...
저의 이 글 혹시라도 다른 곳에 옮기거나 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의술과 예술의 만남 압구정필 성형외과 김잉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