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압구정필 김잉곤입니다.

하하하!
님께서 질문을 하시고서도 우습지요?
켈로이드체질이라서 지방이식은 절대 안되고
인공물질인 레스틸렌은 괜찮다니...
설마 그 피부과 선생님께서 그렇게 이야기 하셨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이야기 해야 하지 않았을까요?
님께서도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요?

지방이식은 주사기로 자기 배에서 뽑아낸 지방을
다시 주사기로 얼굴 등에 이식하는 것입니다.
즉 어디에 상처를 낼 정도로 절개를 하여서 하는 것이 아니지요.
그러므로 만약 켈로이드성 체질이라고 해도
무슨 관계가 있겠습니까?
더구나 자기자신의 조직이라서
아무런 거부반응조차 일어날 수가 없는데...
오히려 문제를 일으킨다면 자신의 조직이 아닌
인공물질인 레스틸렌이 일으킬 수 있지요.
그리고 얼굴에 생기는 켈로이드는 한국인에게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한번 이식하여 생존하게된 지방은
반 영구적으로 효과가 있게 되지만
레스틸렌은 일년 정도 지나면
흡수되어버리고 맙니다.

그분,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 맞나요?
(그럴 리가 없다고 믿고싶습니다.)
어쨌든 그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원래 지방이식은 성형외과의사가 하는 것입니다.
피부과의사는 이런 지방이식수술을 하지 않으며
한다 해도 잘 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지방이식을 할 줄 모른다고
말하기 어려우니까 대신 레스틸렌을 추천한 거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그렇다고 환자에게 엉터리로 그것도 반대로 설명하는 건
분명 의사로서의 양심적인 문제입니다.
의사가 아닌 간호사가 한 말로 간주하겠어요.
더구나 님께서 다니시던 피부과에서 그런 얘기를 들으셨으니
얼마나 혼란스러우셨어요?)

이제 잘 이해하셨어요?
잘못된 정보로 잠시 혼란스러우셨지요?
내일 오시면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어요.
내일 11시에 예약이 되어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따로 전화 안드려도 되겠지요?
(원래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에만
님에게 전화 드리기로 했었기에 전화를 드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 낼 만날 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의술과 예술의 만남 압구정필 성형외과 김잉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