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공개상담

의술과 예술의 만남

가슴성형을 연구해온 김잉곤 박사의 안전한 보형물 사용과
오랜 경력에서 나온 노하우는 결코 쉽게 따라 올 수 없습니다.

수술 전 공개상담
또 여우와 신포도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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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압구정필
조회 518회 작성일 04-06-21 00:00

본문

안녕하세요?
압구정필 김잉곤입니다.

이미 작년에 직접 오셨었으나
아직 수술을 안하신 상태라구요?
원래 저희 병원에 오신 분들은
99% 가 수술을 하시고 가시는데...
그만 나머지 1%에 해당하셨나 봐요.

그런데 다시 추가 질문사항이 생기셨군요.
다른 병원 홈페이지에서 본 것인데
배꼽으로 수술하면 겨드랑이로 하는 것보다
보형물의 방을 적게 만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통증이 별로 없는 거라고 했다구요?

하하하!
가끔 배꼽통한 가슴수술을 해본 적이 없는 것은 물론
무엇인지조차 모르거나 또는 어떻게 하는지 조차 모르는 의사들이
그렇게 이야기 한다는 말을 듣곤 합니다.
참! 그럴 때마다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입니다.
자신이 할 줄 모르니까
나쁘다고 핑계를 대다니...
마치 여우가 높은 곳에 있는 포도를 따먹을 수가 없으니
신포도라고 둘러대는 이솝우화와 무엇이 다를까요?

보형물을 삽입할 방을 만드는 일이 배꼽을 통해서 하면
겨드랑이 혹은 유륜을 통해서 만드는 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얼마나 쉬운 일인데...
그야말로 정 반대로 알고 있군요!
의학적이 아니라 쉽게 말씀드리면
큰 나무에 붙어있는 작은 가지들을 꺾을 때
나무 위쪽으로 땡겨 꺾어야 잘 꺾어질까요?
아니면 아랫쪽으로 땡겨 꺾어야 잘 꺾어질까요?
배꼽통한 가슴수술은 아랫쪽에서 가지를 꺾는 것과 같아서
보형물이 놓일 자리를 박리하기가
그 어떤 방법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쉬운 것입니다!
따라서 배꼽통한 수술은 그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쉽게 훨씬 더 크게 방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옛속담을 생각나게 합니다.
"모르면 가만히나 있으면 중간이나 갈텐데..."
아마도 님께서 보셨다는 홈페이지의 병원은
"우리 병원은 배꼽통한 가슴수술을 할 줄 모릅니다."라고
외쳐대는 것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면 배꼽통한 가슴수술이 왜 안 아프냐구요?
답은 간단합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간지러운 곳은
겨드랑이와 젖꼭지 부위(유륜)입니다.
간지럽다는 말은 예민하다는 것 아니겠어요?
중요한 기관이라서 신경분포가 밀집돼있고
그래서 신경손상이 많게 되니 더 아픈 게 당연하다는 것은
의학을 모르더라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지요.
더구나 겨드랑이를 통한 수술을 할 경우에는
어깨로 뻗어있는 근육을 들추어서
보형물을 넣는 통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겨드랑이로 수술한 후에는
전혀 어깨를 쓸 수 없을 정도로 아픈 것이고요.

그런데 배꼽은 왜 안아프냐구요?
배꼽은 탯줄이 붙어 있던 흉터자국에 불과한 것입니다.
즉 흉터에는 신경분포가 거의 없거든요.
좋은 답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더 궁금한 것 있으시면 전화 02) 542-1213 주셔도 됩니다.
끝으로 몹씨 늦은 답글을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대신 똑같은 내용의 글을 님의 메일로도 올려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의술과 예술의 만남 압구정필 성형외과 김잉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