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공개상담

의술과 예술의 만남

가슴성형을 연구해온 김잉곤 박사의 안전한 보형물 사용과
오랜 경력에서 나온 노하우는 결코 쉽게 따라 올 수 없습니다.

수술 전 공개상담
참 좋은 질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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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압구정필
조회 841회 작성일 17-01-13 12:18

본문

안녕하세요
압구정필 김잉곤입니다.

그렇죠.
마이크로텍스쳐가
매우 비싼 가격에 요즘 아주 좋은 것처럼 소문이 떠돌고 있지요.
좋은 질문 주셨어요.
객관적 입장에서 정확하게 답을 드리면 되겠지요?

이 보형물의 내용물은 보통 코젤이라 하는 보형물과 같은
실리콘입니다.
이 코젤 보형물의 실리콘이 터져서 모유에 섞여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모르고 귀여운 아이에게 모유수유했다고 바로 어제 TV에
보도가 있었어요.
아마 이 보도를 본 수많은 분들이 깜짝 놀라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 같습니다.

90년대 초까지 사용됐었던 실리콘은
여러가지로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사용을 금지시켰습니다.
그러다가 이 똑같은 실리콘을 조금더 단단하게 응축시켜서
덜 터지고 인체에 퍼지지 않게 만들어 시중에 내놓은 것이 바로 코젤이지요.
(물론 성분은 역시 똑같은 실리콘이고요.
만약 터지거나 하면 인체에 해로울 수가 있어서 코젤로 수술한 경우엔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아도 적어도 8-10년마다 새것으로 교환해주도록 되어 있어요. 반면 인체에 안전한 식염수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교환해줄 필요가 없답니다.)

한편 이 코젤로 만든 물방울 모양의 보형물이 등장하면서
물방울 보형물이 가슴속에서 옆으로 틀어지거나 움직이게 되어
기형적인 모양의 가슴이 되곤 했어요.(보형물이 살 속에서 옆으로 돌면
옆으로 물방울 모양이 되거나 심지어는 거꾸로 물방울 모양이 됨-생각만 해도 우습지요?ㅎㅎ)
그러면 이 물방울 모양의 보형물이 살 속에서 돌지 않게 해야겠지요?
그래서 생각해낸 게 주머니가 꺼칠꺼칠하게 텍스쳐로 만들면
덜 움직이게 되겠다는 생각에서 등장한 것이 텍스춰보형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있지 않고,
텍스춰의 이 까칠까칠한 보형물 표면이
조직과 모세혈관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혈액암(ALCL)을 발생시킨다는 보고가 잇달았습니다.
모처럼 예쁜 가슴 얻으려 수술했는데
만에 하나 이로 인해 암이 발생한다면 큰 일이지요.
(그러나 참고로 말씀드리면 스무스는 암 발생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요.)

이렇게 텍스춰를 쓰자니 암이 걱정이고
그렇다고 안 쓸 수가 없어서
고민 고민 끝에 유럽에서 이 까칠까칠한 표면을
좀 덜 까칠까칠하게 만들어 내놓은 것이
소위 "마이크로텍스쳐"랍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덜 까칠까칠하게 만들었다 하여
혈액암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검증은 아직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자, 이제 한 마디로 정리를 해드리면
결국 마이크로텍스춰는
보형물 내용물은 바로 어제 보도된 그 실리콘젤이며
겉은 까칠까칠한 표면을 좀 덜 까칠까칠하게 만든
(그래서 마이크로 란 말이 붙은 거예요.)
텍스춰입니다.

시원한 답이 되셨나요?

근데 어제 보도를 접하면서 매우 안타깝고 우울했었어요.
아름다운 가슴을 원하시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일대 혼란을 가져다 주었으니...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그렇지만 끝으로 이 한마디를 꼭 남기고 싶습니다.
스무스 생리식염수 보형물을 쓰는 배꼽가슴성형의 경우에는
스무스라서 전혀 암 걱정도 없을 뿐더러
인체에 안전한 생리식염수를 사용하기 깨문에
코젤처럼 터져서 아기에게 실리콘을 먹이는 일이
전혀 있을 수 없다고요!

좋은 질문에 감사드리며 답을 마칩니다.
좋은 참고가 되셨기를...

더 궁금한 것 있으시면 전화 02)542-1213 주셔도 돼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의술과 예술의 만남 압구정필 성형외과 김잉곤